13개 계열사 대표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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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HDC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8~9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진행한 ‘2026년도 그룹 미래 전략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HDC그룹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새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과감한 변화를 주문했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산업 구조가 빠르게 전환하는 가운데, 건설 중심의 체질을 개선해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12일 HDC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8~9일 이틀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도 그룹 미래 전략 워크숍’에서 그룹 임원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창사 50주년을 맞이해 미래 50년을 위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만의 ‘아이파크 웨이(IPARK Way)’를 제대로 만들어가기 위해 건설 중심 그룹의 틀을 넘어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깊은 고민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회언 HDC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등 그룹 내 13개 계열사 대표와 주요 경영진, 리더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파크는 HDC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아이파크 웨이는 그룹만의 체질 개선을 통해 성장을 가속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워크숍에서 이들과 함께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 포트폴리오 방향성에 대해 열띤 토론도 벌였다.
토론에서 인프라ㆍ에너지, AI, 라이프 등 HDC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건설, 정보기술(IT), 유통, 호텔ㆍ리조트 등 기존에 축적된 그룹의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주회사 체계 강화를 통한 그룹 지배구조(거버넌스) 고도화, 계열사 간 정보 공유 활성화, 물적ㆍ인적자원 교류 등에 대해서도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ㆍ품질 중심 경영 기조 정착으로 장기적 상품 경쟁력과 고객 신뢰를 높이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HDC그룹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AI 기반 사물인터넷(AIoT), 인프라 운영 등 신성장 사업 투자를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투자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가치 사슬(밸류체인)을 체계적으로 연결해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해 기존 사업 영역에서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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