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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브랜드 ‘로컬로 서울’ 잠재력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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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2 14:24:28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육성책 가시적 성과 눈길

2022년부터 브랜드 육성사업 추진
양재천길 등 13개 상권 선정ㆍ지원
외식업 매출 최대 29% 증가 효과
경쟁력 있는 지역브랜드 지원 지속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의 골목상권 육성 정책이 ‘외식업 매출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 주목된다.


서울시의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BI ‘로컬로서울’/ 사진: 서울시 제공


시는 12일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Brand Identity)인 ‘로컬로서울’을 공개하고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컬로서울’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뜻하는 ‘로컬(local)’에 그 매력들을 잇는 길을 의미하는 ‘로(路)’, 도시 정체성인 ‘서울’을 결합한 이름이다. 상인의 열정과 상권 간 연결, 신선한 경험, 서울시가 보증하는 상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축제ㆍ이벤트 운영과 핵심 점포 육성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시는 지금까지 모두 5번에 걸쳐 13개 상권을 선정해 지원했다. 1기 양재천길ㆍ하늘길ㆍ장충단길ㆍ선유로운ㆍ오류버들 등 5곳과 2기 경춘선공릉숲길ㆍ용마루길 등 2곳까지 7개 상권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금은 3기 샤로수길(관악구), 케미스트릿강남역(서초구)과 4기 사일구로(강북구), 회기랑길(동대문구), 상봉먹자골목(중랑구), 성북동길(성북구) 등 6개 상권에서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새로 상권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 효과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이들 상권은 브랜딩과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매출 증가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달 발표한 ‘1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3년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기 상권 5곳 모두 외식업 매출이 최소 14%에서 최대 29%까지 늘어났다.

게다가 외식업 매출 상승 효과는 단기간에 그치지 않았다. 1년 차에서 2~3년 차로 이어질수록 점진적ㆍ누진적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들 상권은 상권 고유의 정체성이 강화되면서 ‘축제’, ‘체험’, ‘문화’ 등 긍정적인 키워드 언급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축제와 팝업 등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상권 브랜드 인식이 확산됐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시는 ‘로컬로서울’ 출범을 계기로 사업의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골목상권의 잠재력이 서울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의 경쟁력은 골목에 숨어 있는 지역 고유의 매력에서 나온다”며 “골목 사장님이 중심이 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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