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서울시 ‘경제 데이터’ 한눈에… 예비 창업자 시행착오 줄인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1-12 15:14:04   폰트크기 변경      
창업ㆍ주거ㆍ소비 길잡이 ‘경제관’ 구축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 영등포구에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던 A씨는 두 달 동안 여의도와 당산, 문래동 등을 돌며 상권을 조사하고 주변 창업률과 카드사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카페를 차렸지만, 예상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했다. A씨가 구한 자료가 부족하다 보니 조사가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A씨와 같은 예비 창업자 등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서울시가 새로운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경제 관련 데이터를 한데 모아 서울의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경제관’을 구축해 오는 13일 서울데이터허브에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경제관은 경기 흐름이나 산업 구조 변화, 창업 환경 등 통계 보고서나 전문 자료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경제 지표와 정보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와 그래프를 중심으로 시각화한 게 특징이다.

△경제구조ㆍ성장 △경기지수 △산업 △창업ㆍ자영업 △고용ㆍ소득 △물가 △소비 △가계금융 △부동산 등 9개 핵심 경제 지표를 40개 화면에 담아 서울의 경제 흐름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426개 행정동 단위로 데이터를 세분화해 자치구 평균이 아닌 실제 생활권 수준의 경제 여건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2010~2023년 사업체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서울 전역의 산업구조 변화와 흐름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행정동 단위 산업ㆍ상권 변화’를 3차원 시각화한 기능도 눈에 띈다. 특정 자치구나 행정동을 선택하면 어떤 산업이 성장ㆍ쇠퇴했는지 시간 흐름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음식점, 소매ㆍ서비스업 등 100가지 생활 밀접 업종의 분포를 보여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특정 업종이 서울 어디에 밀집해 있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해왔는지 볼 수 있다.

여기에 창업률ㆍ소득ㆍ소비ㆍ대출 정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 창업 환경을 확인한 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연령ㆍ성별 인구의 평균 소득, 소비 규모, 가계 대출 수준까지 함께 비교하는 방식이다.

시는 경제관 서비스를 통해 창업ㆍ주거 선택, 소비 계획 등 일상적인 경제 판단은 물론,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상권 구조나 경쟁 환경 분석 등 창업 판단에도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경제 정보로 창업ㆍ업종 변경 등 의사결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에게는 생활경제의 나침반이 되고, 행정에는 과학적 정책 결정을 뒷받침해 주는 정보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이승윤 기자
lees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