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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논쟁보단 경제”…李 지지율 두달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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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2 16:25:21   폰트크기 변경      
악재에도 외교ㆍ증시 효과…국민의힘, 쇄신안 내홍에 하락

리얼미터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 4.1%)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7%포인트(p) 오른 56.8%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첫째 주(56.7%) 이후 첫 56%대 진입이다.

부정평가는 하락한 3.6%p 하락한 37.8%로, 역시 두 달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긍ㆍ부정 평가 간 격차는 19.0%p로 벌어졌다.

일간별로는 6일 58.4%로 시작해 지난 2일(54.3%)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후 7일 56.5%, 8일 55.8%, 9일 56.0%로 마감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6일 4525.48로 사상 첫 4500대를 돌파한 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9일 4586.32로 마감했다. 또 이 대통령은 4∼6일 국빈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리얼미터는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코스피 지수 등 외교ㆍ경제 분야에서의 변화가 국정수행 평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13∼14일 일본 방문, 17∼19일 조르자 멜로나 이탈리아 총리의 한국 방문 등 ‘실용 외교’ 강행군을 이어간다.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대한 각종 의혹과 ‘공천 헌금’ 등 여당 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교 성과와 주식 등 경제 훈풍을 앞세워 50% 중반대 박스권을 넘어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지지도 조사(8∼9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4.1%)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1%p 상승한 47.8%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2.0%p 하락한 33.5%였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10.2%p에서 14.3%p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한ㆍ중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과 증시 상승 흐름에 따른 기대감이 여당 지지로 이어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공천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 사퇴 등 신속한 대응이 지지층 이탈을 제한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발 잇단 악재에도 ‘반사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자중지란에 빠져 이탈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쇄신안 발표와 당명 개정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이견과 함께, 일부 인사 영입 논란 등이 중도층과 청년층 지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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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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