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해 기후위기 완화ㆍ적응 정책 수립과 이행,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 등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2년 이후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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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세계 최대 환경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가 전 세계 1000개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도시 기후위기대응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CDP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연계되는 국제 공시체계로, 매년 도시와 기업의 기후변화 정보를 수집ㆍ평가해 A~D등급으로 나눠 발표한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ㆍ적응 목표, 기후행동계획 추진 현황 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평가는 기후환경정보를 제출한 1000개 이상 도시 중 73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서울을 비롯해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 120개 도시가 A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 도시 중 약 16% 수준이다.
A등급은 △과학 기반의 감축 목표 설정 △기후위험 분석 △실행계획 △모니터링 체계를 모두 갖춰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배출 감축 목표 설정 △감축을 위한 실행계획 △기후리스크 분석 △적응 전략 등을 상세하게 보고해야 하며, 기후 리더십까지 인정받아야 한다.
특히 국내에서도 19개 지방자치단체가 이번 평가에 참여했지만, A등급을 받은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시는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지수(Global Power City Index, GPCI)’ 평가에 CDP 자료가 활용되는 만큼 도시경쟁력 상승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PCI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로, 경제ㆍ연구개발ㆍ문화교류ㆍ거주ㆍ환경ㆍ교통접근성 등 6개 분야를 평가한다. 앞서 서울시는 2024~2025년 2년 연속 세계 6위를 차지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세계적인 환경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서울시의 기후정책이 국제적으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도시로서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의로운 탄소중립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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