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황은우] 서울 전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던 10ㆍ15 대책의 영향으로 얼어붙었던 서울 아파트 분양 단지의 입주전망지수가 3개월만에 기준점인 100을 회복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23.4포인트(p) 오른 100.0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 |
| 2026년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 자료사진: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
앞서 10ㆍ15 대책에 앞선 10월 초 발표됐던 전망(100.0) 이후 3개월만에 100을 다시 기록한 것이다. 10월 이후 서울은 입주전망지수가 11월(85.2)과 12월(76.6) 모두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입주전망이 10ㆍ15 대책에 포함된 대출 규제로 인해 크게 하락했으나, 아파트 가격 상승세 지속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규제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되며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인천(80.7)은 21.7p, 경기(87.5)는 16.6p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 전체로 봤을 때는 20.5p가 오르며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89.4에 도달했다.
5대 광역시 중 광주(76.4ㆍ22.6p↑), 대구(87.5ㆍ19.4p↑), 부산(90.0ㆍ10.0p↑), 대전(93.7ㆍ2.1p↑)이 상승했고, 울산(100.0ㆍ보합) 역시 지난달에 이어 양호한 입주전망이 이어졌다. 세종(100.0ㆍ9.1p↑)도 오름세를 보였다.
8개도 지역 중 전남(77.7ㆍ11.1p↑), 충남(76.9ㆍ10.3p↑), 강원(70.0ㆍ7.5p↑), 경북(86.6ㆍ6.6p↑), 충북(77.7ㆍ6.3p↑), 제주(60.0ㆍ1.7p↑)는 상승했고, 경남(100.0ㆍ보합)은 지난 달과 같았다. 반면, 전북(81.8ㆍ5.7p↓)은 하락했다.
주산연은 5대 광역시는 지난 해 11월 이후 각 지역별 핵심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며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짚었다.
또 지역 전반의 입주전망 상승에는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취득 시 취득세 최대 50% 감면 제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다만 주산연은 전북의 경우 전주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신축 아파트 시장의 온기가 확인되면서도 군산 및 익산 등 주변지역에서는 할인 분양 등 미분양 대책이 시행되는 등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