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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ㆍ뷰티, 수출 신기록...숫자가 아니라 구조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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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5 05:40:21   폰트크기 변경      
[K-웨이브, 글로벌 주류되다] ①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지난해 K푸드와 K뷰티가 나란히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세웠다. 수출 실적의 외형보다 기록을 만든 품목과 시장의 성격은 이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이번 성과는 수출액이 늘었다는 숫자뿐만 아니라 특정 제품과 일부 국가에 의존하던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품목과 지역이 동시에 여러 갈래로 확장되는 구조적 전환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푸드와 K뷰티가 유행의 결과가 아니라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이기도 하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플러스(농식품+농산업)와 K뷰티 수출액은 136억2000만달러와 114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썼다. 각각 전년보다 5.17%, 12.28% 증가했다. 농산업을 제외한 K푸드 수출액만 봐도 전년 대비 4.31% 늘어난 104억1000만달러로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K푸드ㆍ뷰티 수출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라면과 기초 화장품 등 일부에 집중됐던 수출 품목이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중국과 일본ㆍ미국 등 특정 국가에 치우쳤던 수출 무대도 넓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품목과 지역이 다채로워졌다고 해서 기존 인기 품목ㆍ지역이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지 않고 추가되고 있단 점이다. 이는 K푸드ㆍ뷰티가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하나의 선택지가 아닌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며 소비 저변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K푸드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여전히 라면이 15억2140만달러로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소스류(4억1190만달러)와 아이스크림(1억1130만달러) 등이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K뷰티 수출국은 2024년 172개국에서 지난해 202개국으로 대상이 늘어난 가운데 색조 화장품(15억1000만달러)과 방향용 제품(6000만달러) 등이 큰 증가폭을 기록하며 기존 포트폴리오를 보완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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