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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 PPP 6600억 직접투자…12.4조원 수주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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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5 06:00:4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재현 기자]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올해 해외 투자개발형(PPP) 사업에서 우리기업의 12조4000억원 수주를 지원한다.

또 올해 기존의 설계ㆍ조달ㆍ시공(EPC) 위주 사업 구조를 금융이 결합된 ‘EP+F’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

KIND는 14일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올해 추진할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KIND는 올해 총 11건, 6600억원 수준의 직접투자를 승인할 방침이다. 맥쿼리와 블랙록 등 글로벌 디벨로퍼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정책 금융기관과 손잡고 신공항, 지하철, 플랜트 등 대형 국책사업에 참여한다.

철도와 공항, 도로 등의 분야에서 인프라공기업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합친 패키지 진출도 상품화한다. KIND가 금융을 지원하고 우리기업이 건설 및 투자를 하게 되는 방식이다.

KIND는 이를 통해 투자와 시공, 기자재, 운영ㆍ관리(O&M) 모든 분야에서 민관과 동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AI(인공지능) K-City 선단형’ 수출에도 나선다. 현지 디벨로버와 인허가 및 토지소유권 확보 등을 협업해 디지털기술을 융합한 중대형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KIND는 이를 통해 우리기업이 12조4000억원의 투자개발형 사업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는 지난해 7조4000억원보다 68% 늘어난 규모다.

다만, KIND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현금, 현물 출자를 통한 자본금을 확충해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IND는 자본금을 최대 2조원까지 확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지만, 납입자본금은 5000억원에 불과한 상태다.자본금을 확충하는 것은 KIND가 운용할 수 있는 재원에 여유가 생겨 투자를 늘릴수 있다는 의미다.

또 KIND는 EP+F 전환을 위해 올해 ‘기업 매칭펀드’와 ‘국가별 전략펀드’를 신규로 조성한다. 기업 매칭펀드는 참여 의향이 있는 대기업 3개사가 20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 및 중소기업 5개사가 326억원 등을 출자한다. 국가별 전략펀드는 오만과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국부펀드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KIND는 연내 펀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에 자회사를 통해 펀드를 직접 운용할 수 있는 권한의 승인을 요구했다.

아울러 PIS 2단계 하위펀드를 조성해 2000억원의 신규투자에 나서고, 녹색펀드 역시 하위펀드 조성을 통해 1000억원 신규투자한다.

이밖에 이날 업무보고에서 해외건설협회도 미국과 이집트 등의 국가에서 PM과 CM, 에너지, 철도 및 공항 패키지 등의 PPP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건설산업의 해외 진출도 중요한 미래 먹거리”라며 “그간 사우디, 미국, 말레이시아 등 수주 지원을 해왔지만, 이제는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인 투자 방안을 심도 깊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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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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