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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이텍이 AI 로봇의 눈과 뇌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AI 비전 ‘라비드 AI’를 출시했다. /이미지: 지아이텍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초정밀 부품 및 제조 장비 기업 지아이텍은 차세대 AI 비전 검사 솔루션 ‘라비드 AI(RAVID AI)’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라비드 AI는 제조 현장과 로봇 자동화 환경에서 필요한 비전 기반 판단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지아이텍은 지난해 비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엠브이텍(MVTECH)을 합병해 관련 역량을 내재화했으며, 라비드 AI는 엠브이텍이 25년간 축적한 영상처리 기술과 독자 비전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아이텍은 정부 지정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제품성능 연계 증착공정 예측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 기술지주 자회사 및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개발한 알고리즘이 라비드 AI의 핵심 엔진으로 적용됐다.
라비드 AI는 규칙 기반 검사(룰베이스)와 딥러닝 기반 판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운용하는 하이브리드 AI 비전 솔루션이다. 치수 측정이나 정렬처럼 정량 기준이 필요한 영역은 룰베이스 방식으로 처리하고, 스크래치·이물·조명 변화 등 비정형 결함은 딥러닝으로 판단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정밀 계측과 비정형 판정이 동시에 필요한 제조 공정과 로봇 비전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머신비전 검사 업무 흐름에 맞춘 GUI 기반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데이터 학습부터 모델 생성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화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현장 도입 시 데이터 부족이나 모델 구축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비전 기술은 AI와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하도록 만드는 핵심 요소”라며 “25년간 축적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지아이텍의 제조 인프라를 결합해 현장의 생산성과 품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아이텍은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휴대폰 카메라 모듈, 반도체, 물류 로봇 등으로 비전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전 소프트웨어와 장비 역량을 결합한 지능형 자동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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