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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운용사 측 ‘센터필드 매각’ 독단적 행보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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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5 14:35:0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의 자산인 ‘센터필드’ 매각의 일방적인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역삼 센터필드 매각을 위해 주관사들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상반기 중 잠재적 원매자 접촉과 예비입찰을 거쳐 매각 조건을 구체화하는 일정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필드는 이지스자산운영이 옛 역삼 르네상스호텔 부지를 2018년 국민연금과 2조1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복합 부동산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에 에쿼티 포함 총 5548억을 투입해 센터필드의 지분 48.4%를 보유 중이다. 신세계그룹 전체 지분 보유율은 49.7%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 자산 매각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독단적인 행태라며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나섰다. 매각 자체가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이 적합한 근거나 설명 없이 매각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의 부동산 가치가 높고 안정적인 현금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매각 추진 중인 센터필드는 강남 테헤란로 중심에 위치, 옛 르네상스 호텔 부지에 지상 35층과 36층 2개의 타워로 2021년 6월 준공됐다. 연면적 24만㎡, 주차대수 890대로 강남업무지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에 위치한 프리미엄 복합상업시설로 공실률 0%를 기록 중이다. 배당 이익 또한 매해 꾸준히 상승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 센터필드 지분의 공정가액은 2022년 말 7085억 원에서 2024년 말 7428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해 지속적인 가치 향상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단순 투자가 아닌 시설 운영에도 참여하면서 자산 가치 향상에도 일조했다. 센터필드 저층부에 도심 프라임 오피스 전용 리테일 시설인 ‘더 샵스 앳 센터필드’를 새롭게 개발해 위탁 운영해왔다. 또한 센터필드는 신세계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도 입점해, 점차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자사 펀드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에게 센터필드의 집합투자업자 변경 등 가능한대응방안 일체에 대한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센터필드 매각에 대해 일절 고려한 바 없으며, 운용사 측의 독단적인 매각 결정에 동의한 바 없다”며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파트너십 신뢰 훼손 행위에 이어 일방적인 매각 추진 시도가 계속될 경우, 투자자로서 가능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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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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