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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85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한다. 양수발전 토건공사가 쏟아졌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대어급 공사 부재 속에 기존 시설정비와 송전선로 건설공사가 눈에 띈다.
15일 한수원의 ‘2026년도 발주계획’에 따르면 올해 발주 예정인 건설공사는 총 308건, 8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주 실적(351건, 3조6909억원) 대비 금액 기준으로 76% 감소했다.
덩치가 큰 양수발전 토건공사가 빠진 게 결정적이었다. 지난해엔 홍천ㆍ포천양수 토건공사가 잇달아 입찰공고되면서 물량을 주도했지만, 올해는 계획에서 제외됐다. 차기 사업지인 합천양수는 이제 막 종합설계 입찰을 마친 상황으로, 토건공사 발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건설 중인 양수발전 사업과 연계된 송전선로 건설공사가 체면치레했다. 올해 최대어는 오는 3월 발주 예정인 ‘포천양수 345㎸ 송전선로 건설공사(1519억원ㆍ이하 추정도급액)’다. 그동안 한전에서 발전소에 접속하는 송전선로 공사도 일괄 수행했지만, 영동양수부터 발전사 주도로 바뀌었다. ‘홍천양수 345㎸ 송전선로 건설공사(1447억원)’도 조만간 발주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송전선로 건설공사가 300억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제법 큰 규모”라면서 “다만 계속 단종업체만 입찰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앞서 발주된 영동양수 송전선로의 경우 시공뿐 아니라 경과지 선정, 민원 해결, 인허가 업무까지 포함돼 부담을 느낀 종합건설사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건축에서는 오는 6월 발주 예정인 ‘한울본부 제5상록관 신축 공사(950억원)’가 주목된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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