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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기업이 꼽은 '공장 짓기 좋은 곳' 전국 톱10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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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6 14:56:46   폰트크기 변경      
대한상의 '기업환경 체감도' 광주 인접 시군 중 유일
입지 '최적' 사통팔달 교통망·산단 인프라 기업 호평
김한종 군수 "AI·반도체 배후 도시 도약…밀착 지원"

[대한경제=김건완 기자] 전남 장성군이 기업들이 직접 평가한 '공장 설립하기 가장 좋은 지역' 조사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군 차원의 적극적인 산단 인프라 확충 노력이 기업 현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에 따르면, 장성군은 공장 설립을 위한 '입지 환경' 분야에서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톱10'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남 장성군이 기업들이 직접 평가한 '공장 설립하기 가장 좋은 지역' 조사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대한상의 조사 '분야별 기업체감도우수지역 톱10',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왼쪽 아래부터 '장성나노산단', '광주·장성 연구개발 특구 첨단 3지구' 각 조감도. / 사진: 대한상의·장성군 제공

이번 조사는 전국 68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자체의 규제 환경과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심층 분석한 지표다. 전남 도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광주광역시와 맞닿은 인접 시·군 중에서는 장성군이 유일하게 최상위권에 진입해 배후 도시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장성군의 약진은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다. 장성군은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물류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제조업체들에게 최적의 입지로 꼽혀왔다.

특히 최근에는 광주 연구개발특구(첨단 3지구) 개발이 장성군 관내까지 확장되면서, AI(인공지능)와 데이터 센터 관련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나노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데이터센터 필수 전력망 확충 △맞춤형 용지 공급 등 기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핀셋 행정'을 펼쳐왔다.

이번 평가에서 장성군은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산업단지 기반 시설(도로·용수) 만족도 항목에서 타 지자체를 압도하는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공장 인허가 과정에서의 신속한 행정 처리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태도 역시 기업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광주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장성은 사실상 광주 생활권이면서도 지가 경쟁력이 높고 규제 허들이 낮아 기업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하는 곳"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장성이 단순한 도농 복합 도시를 넘어 '전남의 첨단 산업 전초기지'로 변모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장성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현재 역점 추진 중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건립과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효과를 극대화해 미래 신산업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기업이 찾아오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며 "전국 톱10 진입에 안주하지 않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고 기업의 가려운 곳을 먼저 긁어주는 '밀착형 기업 지원'을 강화해 장성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기업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건완 기자 jeo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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