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현희 기자] 미국 주가가 지난 2000년 초와 같은 닷컴버블 붕괴처럼 30% 가량 떨어지면 소비 증가율이 1.7%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6일 '최근 미국 소비의 취약 요인 점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개인 소비는 2% 수준의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주가 변동이 크면 경기 급략 리스크도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10% 정도의 주가 하락은 연간 소비 증가율이 0.3%p 낮아질 수 있지만 닷컴버블 붕괴와 같이 주가가 30% 이상 떨어지면 소비증가율이 1.7%p 급락할 것이라는 추정을 내놨다.
미국 가계소득의 양극화도 경제 충격이 발생하면 급격한 소비 부진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은은 “한국 경제도 미국의 AI 투자와 가계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이런 위험 요인들이 통화·재정 정책의 거시적 확장 효과에 가려 미국 경제의 잠재적 취약성을 증폭시키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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