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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AIㆍ전장 효과 ‘톡톡’… 삼성전기ㆍLG이노텍,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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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9 06:01:03   폰트크기 변경      

삼성전기 작년 4분기 영업익 2배 추산

LG이노텍 매출 7.6조ㆍ영업익 3800억

유리기판 등 차세대 패키징 ‘정조준’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전통적인 전자부품 비수기인 4분기에도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전장 시장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반등을 이뤄낼 전망이다. 스마트폰 수요에 일희일비하던 과거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적용처를 다변화하며 업황 사이클 변동성을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400억원, 2300억원으로 추산된다.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14%,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AI 서버 및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대면적·고다층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다. 스마트폰 출하량 변동에 따른 비수기 충격을 AI 서버와 자율주행 부품의 고성장이 완벽히 상쇄하며 제품 믹스를 개선한 결과다.

LG이노텍 역시 매출 7조64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주력 고객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고화소 카메라와 폴디드줌 등 고부가 광학설루션의 출하 확대와 전장용 카메라 모듈의 탄탄한 수주잔고가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했다.

전자부품 업계는 통상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약해지는 4분기에 실적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전장 시장 성장으로 적용처가 넓어지면서 업황 사이클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

양사는 기존 주력 사업을 넘어 ‘유리기판’ 등 차세대 패키징 시장을 새로운 성장 옵션으로 정조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유리기판을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해외 소재 업체와 협력을 논의 중이며, LG이노텍 또한 차세대 기판 기술을 중장기 성장 아이템으로 검토하며 사업성을 점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와 전장은 일시적 호황을 넘어 구조적인 수요 축으로 안착했다”며 “고부가 제품 비중을 선제적으로 늘려온 업체일수록 비수기에도 강력한 실적 방어력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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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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