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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현희 기자] 국민성장펀드의 마중물인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이달 중 첫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제 1호 투자 프로젝트로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안건을 올린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이 투자심의에서 통과되면 다음달 중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자금조달 방식을 논의한다.
용인 반도체 클라스터 사업은 이르면 상반기 내에 2호 또는 3호 프로젝트로 안건이 올라간다. 두 개 사업 모두 한국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금융 주선사를 맡으며 한국의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을 선도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산은은 이달 중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첫 투자심의위원회를 예정 중이다. 1호 안건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미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선순위대출이 속속 승인나고 있어 첨단전략산업기금의 투자도 서두르자는 판단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총 사업비 3조4000억원으로 사업 지분 5100억원과 선순위·후순위대출 2조8900억원으로 구성된다. 금융 주선은 산은과 KB국민은행이 맡았고, 지난해 10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이 1조2600억원 규모로 출자한 미래에너지펀드가 사업 지분의 40%를 확보하고 2040억원을 투자한다. 후순위대출도 3400억원 취급할 계획이며, 국민성장펀드는 선순위대출로 참여한다. 투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최종 투자금액과 조달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선순위대출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통한 국민성장펀드와 함께 5대은행 및 보험사들이 함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5대은행들도 대출 승인을 검토 중이며 이달 말까지 승인 완료할 계획이다.
이같은 자금조달 일정 때문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의 투자심의위원회도 이달 중으로 예정, 다음달 기금운용위원회까지 진행하자는 것이다. 자금조달 방식은 정부보증채 발행 또는 산은 대출을 우선 취급할지 등이 고려된다. 원래대로라면 정부보증채를 발행해야 하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로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다. 금융위도 이같은 고민 등을 다음달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080%다. 은행들보다 낮은 금리로 선순위대출에 참여해야 국민성장펀드의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어 정부보증채 발행금리가 관건인 상황이다.
용인 반도체 클라스터 사업은 이르면 상반기 내에 첨단전략산업기금 투자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6개 사업에 대해 사업속도가 빠른 순서대로 투자심의위원회에 올릴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속속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사업성과 수익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자금조달 방식은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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