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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질주하는 전기차… 올 2.2만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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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8 11:20:11   폰트크기 변경      
최대 130만원 전환지원금 신설

화물차 등 차종별 보조금 확대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탄소 감축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올해 총 2만2526대의 전기차 보급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규모로, 올해 서울에서 신규 등록하는 차량 10대 중 1대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전기차 전환지원금 신설과 중ㆍ대형 화물차, 소형 승합차 등 차종별 보조금 확대를 통해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민간 보급 물량은 2만2409대로, 상반기 기준 승용차 1만500대, 화물차 1200대, 택시 840대, 승합차 158대, 어린이 통학차량 21대가 포함된다.

우선 전기승용차는 차량 가격과 보급 대상에 따라 최대 754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특히 3년 이상 보유한 내연기관차를 처분하는 대신 전기차를 구매하는 시민에게는 국비 100만원과 시비 30만원을 더해 최대 13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다만 가족 간의 증여나 판매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기에 차상위 이하 계층과 생애 최초로 전기차를 구매한 청년에게는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다자녀 가구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지원 혜택을 받는다.

택시에는 승용차 보조금에 더해 전용 보조금 250만원(국비 192만원, 시비 58만원)이 추가 지원되고, 운행거리가 긴 점을 감안해 배터리 보증기간이 5년이나 35만㎞ 이상인 경우에는 시비 1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전기화물차ㆍ승합차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전기화물차는 기존 1t 이하 소형 중심에서 벗어나 올해부턴 중ㆍ대형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소형은 최대 1365만원, 중형 5200만원, 대형 780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소형 전기화물차 중 생활권 중심으로 운행하는 택배차량에 대해서는 100만원(국비 지원액의 10%)을 추가 지원하고, 기존 경유 화물차 폐차와 6개월 영업 요건도 폐지된다.

여기에 제조ㆍ수입사가 차량 가격을 50만원 할인할 경우 시비 50만원을 추가 지원해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택배차량은 50만원을 더해 최대 150만원까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기승합차(버스)도 올해부터 소형 승합차 지원을 신설해 대형 승합은 최대 1억원까지, 중형 승합은 7000만원까지, 소형 승합은 195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법인ㆍ개인사업자는 한국환경공단에서, 개인은 기존처럼 서울시에서 보급한다.

어린이 통학버스는 각각 최대 대형 1억4950만원, 중형 1억1050만원, 소형 3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전기차 1만9081대를 보급해 누적 12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신규 등록 차량의 7.9%, 서울시 전체 자동차 등록 차량의 3.4%에 해당한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약 22만t으로, 연간 소나무 약 158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시는 전기차를 구매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ㆍ안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또한 충전속도,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등 성능이 우수한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우대 지원해 제조사의 기술 혁신과 자율적인 가격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다만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으로 제한된다.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제작ㆍ수입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ㆍ수입사가 서울시에 보조금을 신청하면 출고ㆍ등록 순으로 지원 대상자가 선정된다. 보조금은 차량 출고ㆍ등록 후 서울시가 제작ㆍ수입사에 직접 지급하며, 구매자는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탄소 감축과 대기질 개선을 동시에 달성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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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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