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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정문 전경. / 사진 : 레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은퇴한 경주마들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돕고 동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마사회는 19일 경주마로서의 역할을 마친 말들이 승용마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도록 돕는 '2026년 은퇴경주마 승용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1일까지 1차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은퇴 경주마를 승용마로 용도 변경하는 데 필요한 조련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100두이며, 말 한 마리당 최대 550만 원의 조련비가 지급된다.
올해 사업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접수 중인 1차 신청은 지난 2일부터 시작돼 오는 21일 마감되며, 사업 개시일은 22일이다. 2차 신청은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은퇴 후 180일이 지나지 않은 경주마이거나 은퇴 예정인 경주마로 한정된다. 사업 참여는 △한국마사회 그린승마존 승용조련 특화시설(33곳)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거점조련센터(4곳)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11곳) 등 지정된 시설에서만 가능하다.
지원금 지급 절차는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단계별로 이뤄진다. 1차와 2차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이후 승마대회를 완주하거나 품평회에서 일정 등급을 획득하는 등 실질적인 승용 능력을 입증해야 최대 550만 원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승마시설 운영자나 마주, 조교사는 말 복지 교육 수료증과 사업 신청서, 수의사 진단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한국마사회 말복지부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은퇴 경주마들에게 승용마라는 제2의 삶을 선물하는 동시에 국내 말산업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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