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 완화하지만, 연 6% 이상 주담대 금리 '수요 절벽'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1-19 13:26:0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금융당국은 연초부터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은행권은 올해부터 대출 한도가 새로 설정되는 만큼 상반기 영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대 연 6% 이상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꽉 막힌 대출한도 등으로 대출 수요가 늘어날지는 의문이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통해 올해 1분기 국내은행들이 기업과 가계 전반적으로 대출 기조를 완화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출행태지수 기준은 0인데,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대출 심사를 강화한다는 의미다. 국내은행의 대출행태지수는 지난해 2분기 -11를 기록,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3분기 가계 주택 대출에서는 -53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전망에서는 가계 주택 대출이 6을 기록하면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은행들이 올해 대출 한도가 신규 설정되면서 대출 금리와 심사를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인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등으로 2분기부터 다시금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주담대 금리가 연 6%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주담대 한도도 최대 2억원까지 제한되기 때문에 은행권의 대출 완화 분위기와 달리 대출 수요 자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해 가계대출 총량이 새로 설정되기 때문에 연초 대출 영업이 완화될 수 있지만 2분기 주택가격 등 분위기에 따라 지난해처럼 대출 관리가 상반기부터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현희 기자
maru@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