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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8개사 먼저 1% 초반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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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9 15:05:40   폰트크기 변경      

다음달부터 8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1% 초반대 인상된다./사진:대한경제 DB

[대한경제=이종호 기자]다음달부터 8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1% 초반대 인상된다. 연평균 9000원 수준으로 5년 만에 인상이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음달 1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인상한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다음달 16일부터 각각 1.3%, 1.4%를 올린다.

KB손해보험은 18일(1.3%), 메리츠화재는 21일(1.3%)에 보험료가 인상되며 한화손해보험은 21일(1.2%), 롯데손해보험은 3월1일(1.4%), 흥국화재 3월 중순(1.4%)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다. 8개사를 제외한 하나손해보험과 악사손해보험 등 온라인 전업사는 아직 인상 인상률이 결정되지 않았다.

자동차보험료 인상률이 1% 초반대로 결정되면서 평균적으로 약 9000원의 보험료가 오른다.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69만원으로 올해 자동차보험이 갱신되는 날부터 인상분이 반영된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2021년 당시 차보험료 동결 이후 2022년 최대1.4%, 2023년 최대 2.5%, 2024년 최대 3.0%, 2025년 최대 1.0% 등 4년 연속 보험료가 인하됐는데 작년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가 최대 6000억원으로 전망되며 지난 2019년 1조6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이후 6년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적자 이유로는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영향은 물론 자동차 부품값과 공임이 지속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한방병원·경상환자 치료비 증가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지난 4년 동안 자동차 보험료가 6.3~7.3% 인하됐지만, 반대로 올해 건강보험급여 수가는 1.96% 인상, 정비공임 역시 2.7% 인상됐다. 자동차보험금의 한방 진료비 비중이 59.2%, 한방 경상 치료비가 양방의 약 네배나 되는 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부담이다.

문제는 올해 보험료를 인상해도 자동차보험 ‘정상화’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보험료 인상률을 2.5% 정도 원했지만, 금융당국과 협의 과정에서 1% 초반대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금이 지급되는 병원과 정비소 관련 비용은 점점 늘지만, 자동차보험료는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1% 초반대 인상폭은 적자를 메우기 부족한 수준으로 올해도 자동차보험에서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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