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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5억원 규모 포천양수 토건공사 ‘현대건설 VS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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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0 06:20:31   폰트크기 변경      
PQ 접수 결과 2파전으로 압축…오는 3월7일 입찰 마감

그래픽: 김경미 기자. 사진: 한수원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추정가격 5855억원 규모의 포천양수 토건공사 입찰이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포천 양수발전소 1ㆍ2호기 토건공사’의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접수 결과 두 건설사를 대표사로 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고난이도 종합심사낙찰제가 적용된 이번 사업은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시설용량 700㎿(350㎿, 2기) 규모의 양수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포천양수는 1980년 준공된 청평양수에 이은 수도권 내 두 번째 양수발전소다. 특히 올해는 추가 양수발전 토건공사 발주가 없는 만큼 입찰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60% 지분을 갖고 금호건설ㆍ태영건설(각 2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양수발전 TeamS’라는 TF 조직을 신설한 점이다.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현대건설이 원전 외 전담조직을 꾸린 건 지난해 해상풍력 TF에 이은 두 번째로, 포천양수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 향후엔 해외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 및 전략 수립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DL이앤씨 역시 60% 지분으로 주간사를 맡았다. 중흥건설(30%)과 지역 건설사인 대보건설(10%)은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DL이앤씨는 앞서 영동양수(250㎿, 2기) 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실적을 강조하고 있다. 2011년 예천양수 이후 약 14년 만에 국내에서 착공한 영동양수 사업을 통해 시공 기술과 현장 노하우를 축적 중이다. 예천양수 시공사 또한 DL이앤씨였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 기준을 충족하는 몇몇 건설사가 PQ에 불참하면서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며 “포천양수는 공사 규모도 크지만, 올해 에너지 분야 발주 물량이 많지 않아 두 컨소시엄 모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수원은 PQ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9일 입찰 마감하고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포천양수의 공사기간은 착공 후 94개월이며, 준공 예정일은 2033년 12월이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총사업비 1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합천양수 1∼4호기 프로젝트의 종합설계용역사로 도화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투찰가는 432억8476만원. 이에 따라 토건공사는 기본설계 완료 이후인 내년 하반기께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합천양수의 설비용량은 900㎿(225㎿, 4기)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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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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