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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가유산청에 ‘세운4구역’ 공동 실측 재차 촉구… “일방적 압박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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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9 18:08:2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는 19일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고수하며 대화를 거부하는 국가유산청에 유감을 표명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한 ‘공동 실측’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가유산청장이 세운 4구역 재개발에 대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서울시와 종로 주민들을 일방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안이 국가유산청의 단독 판단으로 강요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낙후된 지역에서 고통 받는 주민 이해를 먼저 구하고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함께 종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변인은 “시는 그동안 주민이 참여하는 ‘민ㆍ관ㆍ정 협의’를 통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포함한 모든 사안을 협의하자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국가유산청은 어떠한 공식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는 국가유산청의 종묘 경관 훼손 주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안한 ‘공동 실측’마저 거부당한 것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시는 이미 현장에 애드벌룬을 설치해 놓은 상태다.

이 대변인은 “국가유산청은 객관적인 검증과 소통은 거부한 채 앵무새처럼 영향평가만 외치고 있다”며 “명확한 기준 없이 사업 대상지를 영향평가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재산권을 자의적으로 제한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세계유산영향평가는 합리적 검증을 위한 절차지, 세운지구 개발을 중단시키거나 무력화하기 위한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울시는 세계유산 보존이라는 원칙에 동의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유산청이 지금이라도 현장 검증과 대화에 응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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