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대구 본원 건물에 대한 에너지효율화 과정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업무환경을 유지한 채 다양한 에너지효율 제고 방안을 적용해 ZEB 인증을 달성한 공공기관 최초 사례로, 법적 의무대상이 아닌 기존 구축 건물에 자발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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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전윤종 산기평 원장과 천영길 KCL 원장이 지난 19일 KEIT 대구 본원의 ZEB 인증 기념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산기평 제공 |
KEIT 대구 본원은 2014년 준공된 건물로, 에너지 소요량이 높은 취약 구조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협력해 에너지 성능 진단 및 에너지사용량 절감방안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산기평은 또 지난 2024년 태양광 발전 설비(90kW)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에너지 절감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충당률을 기존 22.1%에서 36.4%까지 확대했다. 작년에는 노후화된 공조시스템 교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구축하기도 했다.
산기평은 향후 일사 차단 필름 설치, 태양광 모듈 증설,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검토ㆍ적용함으로써 공공부문 RE100 달성 및 공공-민간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각오다.
전윤종 산기평 원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 100%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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