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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가유산청에 ‘세운4구역’ 공동실측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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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0 14:23:34   폰트크기 변경      
“이번 주 내 공동실측 수용 여부 밝혀야”

서울시 세운4구역 건축물 높이 관련 이미지 비교.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 건축물 높이 검증과 관련, 국가유산청에 이번 주 안으로 ‘현장 공동실측’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제안한 애드벌룬 활용 현장 공동실측을 거부하고, 종묘에서의 촬영 요청조차 불허했다”며 “이는 객관적 사실 확인을 차단하는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건축물 높이 검증을 위해 실제 높이에 맞춘 애드벌룬을 설치하고 과학적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나, 국가유산청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실제 건축물 높이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국제기구를 거론하며 영향평가만을 주장하는 것은 절차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는 국가유산청과 일부 매체가 과장된 색상과 건물 이미지를 사용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민경 대변인은 “무엇이 두려워 공개 검증을 피하는가”라며 “국민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당당하게 제안을 수락하라”고 압박했다.

서울시는 세운지구 재정비 사업이 더 이상 늦춰질 수 없는 강북 발전의 핵심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변인은 “문화유산은 국가유산청만의 소유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재산”이라며 “오랜 기간 고통을 감내해 온 세운지구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객관적 검증을 통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유포되는 건축물 높이에 대한 허위 사실과 왜곡된 주장을 투명하게 규명해야만 향후 국제기구에서의 논의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번 주까지 국가유산청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민경 대변인은 “국가유산청이 본질을 피하지 말고 서울시와 국민의 요구에 응해 ‘공동실측’이라는 기본 절차에 조속히 나설 것”을 재차 강조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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