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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동섭 기자] 원전 핵심설비 국산화 기업인 우리기술이 한미 원자력협력 논의 가속화와 정부의 원전 정책 재검토 논의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종가기준 우리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급등한 7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도 종가기준 16.16% 오른 6만5400원에 거래되는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미 양국의 원자력협력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을 논의한 점이 원전주에 대한 투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원자력협력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임갑수 대표는 지난 15일 방미후 크리스토퍼 여(Christopher Yeaw)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비확산국 차관보 및 에너지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 서울에서 실무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농축·재처리 권한 확보와 핵추진잠수함 도입 등이 핵심 의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날 20일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에게 “국민 여론은 압도적으로 전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전이 필요하다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 장관은 이를 긍정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신규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논의와 관련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2월 확정된 원전 2기와 SMR 1기 신규 건설 계획을 재검토 중이다. 환경부는 지난달과 이달 초 두 차례 토론회를 열었고 대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조만간 최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기술은 1993년 설립 이후 30년 넘게 국내 원전에 감시·제어시스템을 공급한 기업으로, 2008년 원전 핵심설비인 계측제어설비(MMIS) 국산화에 성공하며 신한울 1~4호기, 신고리 5·6호기 등에 시스템을 납품했다. 최근에는 SMR 시장 진출과 해상풍력 등 그린에너지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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