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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성동구 이구홈 성수에서 브랜드 '일광전구'의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29CM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무신사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의 오프라인 나들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지난해 6월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문을 연 '이구홈 성수'가 6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수 62만명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이구홈 성수는 29CM의 라이프 스타일 부문 '이구홈'을 앞세워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선보인 매장이다. 패션에서 시작해 생활용품까지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추구한다.
소비자의 취향을 모두 모았다는 '취향 저격 셀렉트숍'답게 전체 방문객의 80% 이상은 20~30대일 정도로 MZ세대가 호응을 했다. 지난달에는 방문객 수가 개점 초기인 작년 7월 대비 26% 이상 증가하며 집객력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필수 방문 코스가 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비중은 34%에 달한다. 기념품과 선물을 사려는 외국인 고객들을 겨냥해 배치한 소형 상품들이 이들을 끌어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카테고리별 거래액 비중을 보면 키친이 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패션ㆍ잡화(24%)와 스테이셔너리(문구류, 18%)가 뒤를 이었다. 프랑스 커트러리 브랜드 '사브르'와 미국 테이블웨어 브랜드 '크로우캐년' 등 해외 브랜드를 포함해 '호텔파리칠' 같은 국내 브랜드가 키친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캐릭터 일러스트를 활용한 홈 패브릭과 패션 소품 브랜드 '다이노탱'도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주목 받으며 전체 거래액을 이끌었다.
29CM는 이구홈 성수의 브랜드 팝업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열린 '일광전구' 팝업은 행사 기간 29CM 앱 내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급증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브랜드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한 이구홈 성수는 국내 신진 홈ㆍ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증하는 오프라인 거점으로서 영향력을 넓히겠단 계획이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는 전시형 쇼룸을 넘어 오프라인 경험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을 통해 취향 발견과 브랜드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성수동의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안착했다"며 "1호점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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