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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서 외국인 고객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뷰티 리테일러인 세포라에 직접 고른 'K뷰티존'을 선보인다.
CJ올리브영은 세포라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포라의 온ㆍ온프라인 채널에 K뷰티존을 구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하반기 북미와 아시아 등 총 6개 지역을 시작으로 중동과 영국 등 세포라가 진출해 있는 전 세계에서 K뷰티존을 공개할 계획이다.
세포라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에서 30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1위 뷰티 전문 리테일러다. 주로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직접 브랜드를 소싱하기 때문에 개별 브랜드에게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 전 세계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꼽힌다.
이번 협업은 올리브영이 큐레이터 역할을 맡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올리브영은 국내에서 검증된 소비자 반응과 상품력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별해 세포라에 제안한다. 올리브영이 세포라의 기준에 맞춰 상품과 매대를 구성하며 K뷰티존 전반을 기획하고, 세포라가 매장 공간과 현지 유통ㆍ판매를 맡게 된다.
올리브영은 그동안 국내에서 쌓은 올영세일과 올영페스타 등 대형 프로모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K뷰티가 단일 브랜드 중심으로 개별 홍보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K뷰티라는 카테고리 전반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스토리와 콘텐츠가 연결되는 프로모션 방식을 추구한다.
또 세포라의 인프라를 활용해 K뷰티존의 현지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세포라가 주관하는 팝업에 K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여기에 CJ그룹의 대표 K컬처 행사인 케이콘(KCON) 등을 연계하는 방법도 있다.
올리브영은 세포라와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ㆍ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메인 채널에 입점해 안착하는 기회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디 브랜드 비중이 높은 K뷰티 산업은 현지 소비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메이저 채널 입점이 필수임에도 입점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리브영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뷰티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완성해나가겠단 구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세포라는 K뷰티의 경쟁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K뷰티 브랜드가 시장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채널로 진입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라의 글로벌 CMO(Chief Merchandising Officer) 프리야 벤카테시(Priya Venkatesh)는 "K뷰티는 뷰티 산업 전반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세포라는 2010년 북미 시장에 K뷰티를 처음 선보인 주요 리테일러로서, 가장 주목받는 K뷰티 제품을 찾고자 하는 뷰티 팬들에게 독보적인 제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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