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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단식장 찾은 이준석 “공동투쟁 방안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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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1 15:25:32   폰트크기 변경      
단식 7일차 장동혁 “與 미동도 않는 게 너무 안타깝다”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 7일 차를 맞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단식 일주일째에 접어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상의해 너무 늦지 않게 공동투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께 국회 로텐더홀에 설치된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았다. 전날 저녁부터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착용한 채 텐트 안에 누워 있던 장 대표는 이 대표가 다가오자 박준태 비서실장 등의 도움을 받아 몸을 일으켰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특검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강하게 요구하는 과정에서 (단식이) 있는 것인데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 와중에도 어떻게든 물타기를 하고, (특검을) 받지 않으려 하는 모습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투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대표가 최대한 몸을 추스르는 게 어떨까 (싶다)”라며 “양당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가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어제부터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말을 듣고 걱정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자 장 대표는 “야당이 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어서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여당은 아직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답했다.

이어 “단식 투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천하람 원내대표가 (2차 종합특검 반대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올라가서 최선을 다해준 의지가 있어 단식할 수 있는 것”이라며 “특검 문제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함께 힘을 모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두 대표는 짧은 대화를 마친 후 악수를 나눴고, 이 대표는 “힘내십시오”라고 독려했다.

이 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듣던 것보다 장 대표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 안타깝고 무엇보다 특검을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자신들에 대한 특검에 대해서는 갖가지 잔머리로 일관하는 것에 강하게 다시 한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당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는 우선 장 대표의 건강을 체크한 것 정도로 보면 될 것 같고, 오늘 오전 중부터 긴밀히 협의해서 추가적인 투쟁 방안이라든지 압박 방안 같은 것들을 얘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문제를 포함하자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을 명백히 밝혀 다시는 정치권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게 하는 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는 특검을 다 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면서 “그 부분도 협의에 포함해 양당 간 단일안을 내서 여당 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장 대표의 단식으로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해 야권 내 주요 인사들이 농성장을 잇달아 찾으면서 ‘당원게시판 사태’에 따른 징계 문제로 장 대표와 갈등을 빚은 한동훈 전 대표가 방문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한 전 대표는 현재로선 농성장을 방문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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