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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박민우 AVP본부장 “AVPㆍ포티투닷 하나로…테슬라와 당당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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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1 18:08:10   폰트크기 변경      
임직원 대상 첫 인사말서 “상용화 서둘러야…자존심 내려놓자” 강조

박민우 신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영입한 박민우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첫 인사말을 전하며, 조직 통합을 강조했다.

2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박민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AVP는 실행만 하고 포티투닷은 내재화만 하는 식의 칸막이는 없을 것”이라며 “오직 기술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융합되는 ‘원팀(One Team)’으로 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엔비디아와 벤츠의 협업 사례를 언급하며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협업 툴과 클라우드 자산까지 완전히 공유하는 ‘완전한 믹스드 팀’으로 시너지를 냈다”며 “AVP와 포티투닷 역시 그보다 더 강력한 원팀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방향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은 레벨2(L2)++ 자율주행이 보편화되는 결정적 전환점에 도달했다”며 “리더십은 ‘누가 먼저 기술을 개발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안정적으로 시장에 확장했는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보급형부터 플래그십까지, 테슬라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L2++ 및 레벨3(L3)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양산 소프트웨어와 확장 가능한 검증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용화 실행(Go-to-Market Execution)과 기술 내재화(Internalization)의 두 가지 트랙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고객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며 “그 목표 앞에 우리의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 문화에 대해서는 “정보를 독점하는 것이 권력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며 “조직 간 장벽을 허물고 모든 직원이 목표와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일 뿐”이라며 “리더 한 명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내려놓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 개개인의 집단 지성과 전문성을 믿는다”며 “‘No one fails alone, we will succeed together’(혼자 실패하게 두지 말고, 함께 성공하자)가 우리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조화되어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게 만들고 싶다”며 “대한민국이 이 분야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 강자로 인정받게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전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동경하는 조직을 만들자”며 “Let us make history together(함께 역사를 만들자)”라고 마무리했다.

박민우 사장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팀 초기 핵심 멤버로 ‘테슬라 비전’ 개발을 주도했으며, 엔비디아에서는 입사 6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해 젠슨 황 CEO와 직접 소통하는 극소수 임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만 48세로 현대차그룹 내 최연소 사장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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