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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줍줍] 삼성SDS, 연간 영업익 9571억 ‘1조 가시권’…클라우드·AI가 체질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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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5 14:42:35   폰트크기 변경      

삼성SDS 분기별 실적 추이 /표:삼성SDS


클라우드 매출 2.6조…IT서비스 성장축으로 부상
AI 풀스택 전략 본격화…엔비디아·오픈AI 협력 가시화
물류는 조정 국면…플랫폼 경쟁력은 유지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SDS가 2025년 국내 IT서비스 업계에서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는 성과를 냈다. 전통적인 SI·운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클라우드와 AI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삼성SDS는 22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매출 13조9299억원, 영업이익 95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2685억원 △2분기 2302억원 △3분기 2323억원으로, 1~3분기 누적 731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4분기 실적이 더해지며 연간 영업이익은 9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실적과 비교해도 의미가 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1년 8081억원 △2022년 9161억원 △2023년 8082억원 △2024년 9111억원으로, 수년간 8000억~9000억원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클라우드 사업이 있다. 2025년 클라우드 연간 매출은 2조6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성장, IT서비스 부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IT서비스 부문 전체 매출도 6조5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2025년 실적만 놓고 보면 IT서비스 부문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진 못했지만, 클라우드·AI를 축으로 한 구조 전환은 더 뚜렷해졌다.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와 GPUaaS 사용량 증가, 고성능 컴퓨팅(HPC) 및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GPU·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맞춰 엔비디아 B300 기반 GPUaaS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키워, 공공 ‘AI 인프라 사업자’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공공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했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공공부문 CSP사업이 성장했다”면서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사업자가 제한적이고, 이미 여러 가지 사업 논의를 고객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AI 플랫폼 영역에선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체결한 쳇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확산에 나선다. AI 솔루션 부문에선 자체 개발한 자사 AI 솔루션협업 솔루션 Brity Works와 생성형 AI 서비스 Brity Copilot을 중앙정부 전 부처로 확대할 방침이다.

반면 물류 부문은 해상 운임 하락 영향으로 연간 매출 7조3864억원(-0.5%), 영업이익 1300억원(-6.2%)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다만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의 가입 고객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만4625개사로, 플랫폼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


질의응답


Q. 시장에서 삼성 관계사 성장이 IT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A. 관계사 수주 전망 관련, AI 및 반도체 산업 수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 관계사들의 IT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AI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메모리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생산원가 업무혁신을 위한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


Q. 삼성SDS는 AX센터도 신설했다. 구체적인 올해 AX 확대 전략을 말해 달라.


A. 금융ㆍ공공 등을 중심으로 AX 사례를 만들겠다.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을 서비스에 내재화할 생각이다. AI 관련 매출에 대해서는 2026년에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 삼성SDS의 데이터센터 사업 현황을 말해 달라. 


A. 삼성SDS 구미 데이터센터는 아직 오픈 전이다. 2026년 1월 기준으로 건설 착공 전 단계이며, 가동 목표는 2029년 3월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현재 금융심사 단계다. 계속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자사는 관련 전담팀을 구성했다. 국가전략사업인 만큼 컨소시엄 대표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 DBO사업은 30년 간 노하우가 있다. 새로운 사업 분야로 국내 DBO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팀을 구성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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