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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청년, 금융의 내일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장주 기자 |
[대한경제=최장주 기자] 오는 6월 만기를 3년으로 대폭 줄인 ‘청년미래적금’이 출시되고,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연 4.5% 금리의 생계자금 대출도 신설된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청년, 금융의 내일을 말하다’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6월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은 만기 3년에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소득 수준과 재직 요건에 따라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나뉘어 정부기여금이 차등 지급된다.
일반형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소상공인은 연매출 3억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이 중위 200% 이하인 청년이 대상이다. 이들에게는 월 납입금의 6%가 기여금으로 지급된다.
우대형은 소득 요건이 더 낮은 대신 혜택을 강화했다. 개인소득 3600만원 이하인 중소기업 재직자(소상공인은 연매출 1억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이 중위 150% 이하인 경우 가입 가능하며, 납입금의 12%를 기여금으로 얹어준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지 6개월 이내인 신규 취업자도 우대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우대형 가입자가 월 50만원씩 3년간 납입할 경우(금리 6% 가정), 만기 시 원금과 정부기여금, 이자를 합쳐 총 2197만원(원금 1800만원+정부기여금 216만원+이자 181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퇴로도 열어뒀다.
정부는 도약계좌 가입자가 청년미래적금 요건을 충족할 경우, 갈아타기를 위한 특별중도해지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기존 비과세 혜택은 유지하면서 3년 만기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금 공급도 확대된다.
금융위는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미소금융 청년 대출상품’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미취업 청년 등으로, 금리는 연 4.5% 수준이다.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어 당장 취업 준비나 창업에 필요한 자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햇살론유스도 대학 미진학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를 추진해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금융 기초체력을 기르기 위한 시스템도 가동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날부터 모든 청년(만 19~34세)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초 재무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득·지출 현황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자산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청년들의 금융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정부의 역할은 새로운 기회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며 “향후 대학교, 청년 창업기업 등 현장을 찾아가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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