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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현실이 된 코스피 500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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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2 23:38:49   폰트크기 변경      
장 중 한 때 코스피 5019.54 기록

사천피 달성 3개월만에 오천피 도달

AI 반도체 호황에 증시 부양책 주효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19.54를 기록한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코스피 지수 5,000선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코스피가 22일 장 중 5000포인트를 넘었다. 지난 1983년 1월4일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공표된지 43년 만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성과를 냈고,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까지 찾아오면서 ‘코스피 5000 시대’의 꿈이 현실이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49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장 중 한 때 5019.54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5000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 3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이후 4개월만에 4000선을 돌파했고, 다시 3개월만에 5000선 고지마저 넘었다. 코스피가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가면서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공약도 정부 출범 7개월여 만에 달성이 됐다.

코스피 지수 급등에는 AI 반도체 호황이 자리잡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올 들어만 각각 27.02%와 15.98%씩 오르면서 전체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도 삼성전자는 1.87% 오른 15만23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주가도 2.03% 상승한 75만5000원에 마감됐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증시 부양 정책도 한 몫을 했다. 작년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일반주주 보호를 위한 1ㆍ2차 상법 개정이 이뤄졌고,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해외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복귀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는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 제도와 같은 세제 혜택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자기주식(자사주) 의무소각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이 추진되는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은 현재 진행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 코스피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지만,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만 200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증시에 뛰어들 대기 수요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투자자가 주식 투자 등을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긴 투자자예탁금은 96조331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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