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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SDI 18%↑…로봇 배터리 기대감에 이차전지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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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2 17:02:0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로봇 산업 확대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장보다 18.67% 상승한 38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간, LG에너지솔루션(5.70%), 포스코퓨처엠(8.23%), 에코프로(10.41%), 에코프로비엠(7.68%) 등도 동반 상승했다.


로봇산업 시장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확대 전망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SDI는 지난해 2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2.91% 오르며 글로벌 이차전지 업종 심리가 개선된 점도 이차전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B2C 제품인 자동차용으로 사용하기엔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낮은 B2B 제품인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뛰어난 안정성, 충전 속도 우위 등이 강점으로 발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로봇형 배터리 수요를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로봇 시장 규모보다 실제 발생 가능한 배터리 수요를 봐야 한다”며 “로봇 1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전기차 대비 크게 적어 단기 수요처로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로봇형 배터리 수요는 약 4.6GWh로 전체 이차전지 시장의 0.28% 수준에 그치며 2030년에도 12.8GWh로 비중은 0.46%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신규 수요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대비 유의미한 수요처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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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subt7254@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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