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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美 투자사 "韓 정부,쿠팡 겨냥"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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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3 09:45:58   폰트크기 변경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사진=안윤수기자 ays77@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쿠팡의 미국 투자사가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에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의향서도 제출했다.

2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투자사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 정부의 쿠팡 관련 조치를 조사하고, 관세와 기타 제재를 포함한 적절한 무역 구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중재 청구를 제기한다는 중재의향서를 한국 정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한국 당국이 쿠팡을 겨냥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에 보낸 중재의향서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의) 한국 및 중국의 대기업 경쟁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쿠팡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한 차별적 캠페인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미국 투자자들은 쿠팡에 대한 투자를 보호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조약 위반을 시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미국 투자사의 ISDS 중재의향서 제출은 당사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모든 정부 조사 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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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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