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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항공사, 26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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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3 13:29:31   폰트크기 변경      
단순 소지만 허용…잇따른 화재 사고에 안전 강화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가 오는 26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한진그룹은 23일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에서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 태블릿,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고 밝혔다.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사용은 할 수 없다. 승객은 탑승 전 절연 테이프를 단자에 부착하거나 비닐백ㆍ개별 파우치에 보조배터리를 한 개씩 넣는 등 단락(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기내에서는 본인 손이 닿는 곳에 직접 휴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 앞 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기내 선반 보관은 금지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보조배터리에 내장된 리튬이온 전지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나왔다. 항공업계에서는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 기내에서 단락 방지용 절연 테이프를 제공하고 있다. 기내에는 보조배터리 격리 보관백을 2개 이상 필수 탑재하고 있으며, 온도가 섭씨 40도를 넘으면 색이 바뀌는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기내 선반에 부착해 발열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객실 승무원 대상 보조배터리 화재 진압 훈련도 강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승객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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