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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설물 전담주치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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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5 13:37:31   폰트크기 변경      
취약 도로시설 1대 1 밀착 관리

市, 현장관리+AI 기술 활용
안전관리체계 ‘투트랙’ 운영
안전혁신 솔루션단 본격 가동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도로시설물 노후화 등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 관리와 첨단기술 기반 정책 혁신 등 ‘투 트랙’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시는 ‘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를 내실화하는 한편, 정책 자문기구인 ‘안전혁신 솔루션단’도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2010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를 한층 강화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번 회기에는 대학교수와 실무 전문가 등 186명의 정예 인력이 215개 취약 시설물을 1대 1로 전담하면서 이력 관리부터 현장 진단까지 밀착 관리한다.

특히 시는 전문 업체가 수행하는 정기 점검과 진단 사이의 ‘관리 공백’을 해소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주치의들이 해빙기와 우기, 겨울철 등 기상 변화에 따른 취약 시기 점검은 물론, 사고가 우려될 때 실시하는 긴급 점검에 직접 투입돼 전문 업체 점검 주기 사이의 안전 공백을 메우고 관리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또한 사고 발생 시 피해가 큰 1종 시설물과 공동구, 준공 후 30년이 넘은 노후 교량과 C등급 이하 시설물 등 ‘고위험군’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행정 효율을 높인다. 정밀 안전진단에도 보수ㆍ보강 공법이 적절한지 자문해 시설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공정을 방지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도 극대화한다.

이 같은 관리 체계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주치의들은 2024~2025년 모두 620회의 점검을 통해 1278건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ㆍ시정했다. 246회의 심층 자문을 통해 1920건의 전문 의견을 도출하는 등 3198건의 ‘살아있는 안전 데이터’를 행정에 반영하며 시설물 관리 수준도 높였다.

정책 혁신을 담당할 제7기 안전혁신 솔루션단도 새로 출범한다. 솔루션단은 2013년 창립 후 총 43회 발표를 통해 선제적ㆍ예방적 유지관리기법 도입 필요성 등 도로시설물 정책 발전에 기여해 왔다.

56명의 민ㆍ관ㆍ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7기는 정책ㆍ제도부터 AI스마트, 유지보수까지 4개 분과로 운영되며, 기후 변화, 재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개선 방안을 도로시설물 안전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단순 자문을 넘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예방적 도로시설물 유지관리’를 대주제로 선정하고 분과별로 심도 있는 연구ㆍ발표를 거쳐 정책을 건의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설물의 수명 연장과 예방적 보강이 필수인 전환기를 맞아 전문가들의 전담 관리와 정책 제안은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며 “AI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도로시설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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