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착공, 2037∼38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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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울 2호기 전경./ 한수원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지난해 초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대형 원전 2기(총 2.8GW)가 계획대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건설을 위한 부지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후대응을 위해 전 분야에서 탄소배출을 감축해야 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의 전력 운영이 필요하다”며 “제11차 전기본의 신규 원전 건설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윤석열 정부 때 확정된 원전 건설 계획을 공식화한 것으로, 원전에 대해서도 실용주의 노선을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사실 이번 정부 초기만 하더라도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기차 등 국가 첨단산업에 필요한 전력수요 급증이 확실시됨에 따라 정책 방향은 급선회했다.
여기에 국민적 공감대도 형성됐다. 앞서 기후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미래 에너지 대국민 인식 조사(조사기관 한국갤럽ㆍ리얼미터)’에서 국민 10명 중 6∼7명은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은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69.6%ㆍ61.9%)’고, 10명 중 9명은 미래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원전은 필요하다(89.5%ㆍ82.0%)’고 답했다.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함에 따라 관련절차도 본격화한다. 한수원은 조만간 부지공모에 착수해 평가 및 지자체 의견 조회 등을 거쳐 2027년 예정구역을 고시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께 건설허가를 받고 이듬해 착공해 2037∼2038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체코 원전(두코바니5ㆍ호기)을 포함해 국내외 원전 건설사업이 전개됨에 따라 관련 업계의 대규모 일감도 기대된다. 원자력발전백서에 따르면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 1기 건설에 연 인원 약 600만명의 투입된다.
한편 조만간 착수할 제12차 전기본(2026∼2040년)에도 SMR(소형모듈원전) 외 대형 원전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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