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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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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6 13:46:22   폰트크기 변경      

천만시민 참여프로젝트 가동

1명당 종량제 봉투 1개 줄이기

2033년 ‘100% 공공처리’ 추진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따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자료: 서울시


시는 이달부터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민 1명당 연간 10ℓ 종량제봉투 약 48개 분량의 생활폐기물을 내놓고 있는데, 여기서 종량제봉투 1개만큼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다.

인구 1000만명을 기준으로는 하루 60t의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자치구 1곳에서 하루 동안 나오는 생활폐기물(약 120t)의 절반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그간 적극적인 노력으로 2020년 대비 2025년(추정)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하루 206t 감축했으나, 직매립 금지라는 대대적인 자원순환 재편을 앞두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체질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시는 올해 상반기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폐기물 감량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 첫 단계로 다음 달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를 시작한다. 실천서약은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비닐ㆍ플라스틱 종량제봉투 혼입 금지 △종이류 분리배출 △다회용기 우선 사용 △장바구니ㆍ텀블러 지참 등 실생활에서 참여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시작으로 25개 자치구 구청장, 주민까지 10만명의 서약 참여가 목표다.

생활 속 폐기물 배출량을 스스로 진단ㆍ점검하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에 참여할 시민 354명도 다음 달 공개 모집한다. ‘354명’은 서울시민 1명당 1일 배출량(354g)을 뜻한다.

참여자는 시가 제공한 휴대용 저울을 활용해 100일간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자가 진단하고 ‘감량 실천 체크표’를 매일 작성하면 된다. 우수 참여자로 선정되면 시민 표창과 에코마일리지 등을 받을 수 있다.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서울시장상을 준다.

서울 시내 25개 아파트 단지를 공개 모집해 단지별로 재활용 가능자원 배출량을 측정하고 종량제 배출 감량을 유도하는 ‘우리아파트 폐기물 다이어트 365일’도 진행된다. 우수 단지에는 1000만원 상당의 서울 에코마일리지, 분리배출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가와 전통시장, 외국인 밀집지역 등 현장을 찾아가 맞춤형 분리배출을 교육하고, 분리배출 취약 현장에서는 종량제봉투를 열어 혼입 실태를 점검하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시민공감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시는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치만큼 감량에 성공하면 2년간 약 4만4000t의 생활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제도ㆍ인프라 개선을 통해 2033년까지 ‘생활폐기물 100% 공공처리’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광역 자원회수시설 건립과 현대화를 통해 하루 공공 처리량 2700t을 달성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자원순환의 출발점인 ‘생활폐기물 감량’은 공공처리 역량 확대와 맞물려 추진돼야 할 핵심 과제”라며 “시민 공감대를 토대로 강도 높은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참여를 유도해 ‘2050년 탄소중립도시’의 토대를 닦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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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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