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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창 전북도의원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전북 생존 걸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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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6 16:01:28   폰트크기 변경      
대통령 '지방 이전 필요' 시사…"새만금, 유일한 대안"
360조원 투입 초대형 국책사업, 전력·용수·부지 갖춰
"행정·정치력 총동원해 기업 움직일 인센티브 내놔야"

[대한경제=김건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강태창 의원(민주·군산1)이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 이전을 위해 전북도가 사활을 걸고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대통령이 전력난 등을 이유로 반도체 시설의 지방 이전 필요성을 시사한 만큼, 재생에너지와 부지를 갖춘 새만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강태창 전북특별자치도의원.
26일 전북자치도의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4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논의는 전북 경제의 판도를 바꿀 절호의 기회이자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논의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대통령은 기업 배치가 민간의 영역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전력과 용수 부족 등 수도권의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지방 이전의 당위성을 인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구조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신호이며,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우리가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그 유일한 해답으로 '새만금'을 강력히 제시했다.

그는 "새만금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을 갖춰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요구를 완벽히 충족할 수 있고, 송전 선로 건설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을 위한 신항만 인프라와 즉시 가용 가능한 대규모 저렴한 부지까지 갖춘 새만금이야말로 반도체 산업의 요구 조건을 모두 갖춘 준비된 땅"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강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2단계 사업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언급하며 도 차원의 총력전을 주문했다.

그는 "이 사업은 36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유치 시 최대 19만2000명의 고용 창출과 48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 기회를 잡는다면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개발에도 획기적인 시너지를 내며 전북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의원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향해 공격적인 유치전도 주문했다.

그는 "국가 주도의 입지를 변경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기업이 거절할 수 없는 매력적인 인센티브와 논리를 개발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전북의 생존을 위해 모든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강태창 의원은 "과거 모두가 비웃었던 올림픽 유치 도전을 현실로 만들었던 전북의 저력을 기억한다"며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전에서도 그 도전 정신을 발휘해 전북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닌 '기회의 땅'임을 증명해달라"고 말했다.



김건완 기자 jeo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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