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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3.1%…대형 호ㆍ악재 맞물려 ‘롤러코스터’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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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6 16:34:19   폰트크기 변경      
‘코스피5000’ 호재에도 이혜훈ㆍ합당 논란에 상쇄…민주 42.7%, 국민의힘 39.5%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주와 동일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대형 호재와 악재가 맞물리며 급등락을 반복한 결과 보합권에 머물렀다는 평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9~23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 5.2%)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53.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p) 하락한 42.1%다.

다만 일간 지지율은 ‘롤러코스터’ 양상으로 출렁였다. 19일 51.7%로 시작해 20일 53.3(1.6%p↑), 21일(2.6%p)로 가시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22일 55.2%(0.7%↓)로 전환한 뒤 23일 전날 대비 4.3%p 급락한 50.9%로 마감했다.

주 초중반 신년 기자회견(21일), 코스피 5000돌파(22일)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지만, 중후반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제안(22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23일)를 둘러싼 논란으로 상승세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5000 돌파 등 역사적 경제 호재와 기자회견 효과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그러나 주 후반 인사리스크와 정치적 내홍으로 경제적 상향 압력을 상쇄하며 최종 보합세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 조사(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4.1%)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2%p 오른 42.7%, 국민의힘이 2.5%p 상승한 39.5%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사실상 보합권에 머문 것에 반해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격차가 5.5%p에서 3.2%p로 좁혀졌다. 양당은 2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지역 통합 추진과 경제 호재가 지지율을 견인했지만, 공천헌금 스캔들 수사 확대와 기습 합당 제안에 따른 당내 갈등이 도덕성·안정성에 타격을 주며 상승 폭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 계기 장동혁 대표 단식 종료로 보수 통합 명분을 확보하며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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