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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은값 상승에 1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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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6 17:14:41   폰트크기 변경      
부산물로 ‘효자 노릇’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고려아연이 은(銀) 가격 급등에 힘입어 14%대 강세를 보였다.

26일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22만7000원(14.37%) 오른 18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등은 국제 은 가격 강세가 결정적 배경이 됐다. 이날 기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은 선물은 전날 대비 6.67% 상승한 107.98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고려아연에게 은은 단순 부산물이 아닌 핵심 수익원이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은이 차지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은 매출액은 2조3466억원으로 전체 매출(7조4592억원)의 31.4%를 기록했다. 아연 매출 비중(23%)을 웃도는 수준이다.

은은 아연과 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추출되는 부산물이라 별도 원료 구매가 필요 없다. 가격 상승분이 고스란히 이익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최근 은값 강세는 산업 수요와 안전자산 선호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태양광·전기차·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서 필수 소재로 쓰이는 은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커지면서 금과 함께 안전자산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최윤범 회장의 다보스포럼 행보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최 회장은 이달 19~23일 세계경제포럼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확대 방안을 제시하며 미국 현지 제련소 건설 협력을 논의했다. 앞서 14일에는 미국 기업과 희토류 생산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증권가는 고려아연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DB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8% 급증한 40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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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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