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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한국은행.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새해 첫 달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1차 금속과 기계류 중심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개선됐지만, 연말 효과가 사라진 비제조업이 부진하며 전체 기업심리지수(CBSI)가 하락 전환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월 전산업 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낮은 94.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1.5p), 12월(+1.6p) 연속 상승 이후 소폭 하락 전환한 것이다.
제조업 CBSI는 전월 대비 2.8p 오른 97.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생산 +20p, 신규수주 +21p) △기타 기계·장비(생산 +14p, 신규수주 +22p) △고무·플라스틱(업황 +8p, 재고 -8p) 등이 개선을 이끌었다.
해외 자동차업체로의 금속류 수출 확대, 반도체 및 조선 등 전방 산업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월 전망지수 역시 1.0p 오른 95.0으로 조사돼 완만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제조업 CBSI는 2.1p 낮아진 91.7로 집계됐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채산성 -10p, 자금사정 -15p)과 정보통신업(채산성 -2p, 자금사정 -3p) 등 일부 업종에서 연말 수주·정산 효과가 사라지며 연초 공백이 발생한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전기·가스·증기업의 경우 전력단가 인하와 한파로 인한 태양광·태양열 발전 감소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2월 전망은 △도소매업(업황 +5p)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채산성 +14p) 건설업(매출 +5p) 등을 중심으로 1.0p 오른 88.4로 조사됐다.
기업심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1월 ESI는 전월 대비 0.5p 오른 94.0을 기록했다. 제조업 개선과 소비심리 상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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