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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줍줍] LG그룹 ‘우등생’ LG CNS, 사상 첫 연간 매출 6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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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7 15:59:23   폰트크기 변경      
AI·클라우드 쌍두마차…AX·CBDC·RX로 고수익 체질 전환 가속

LG CNS 현신균 사장 /사진:LG CNS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 CNS가 AI·클라우드 ‘쌍두마차’를 앞세워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LG CNS는 27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조1295억원, 영업이익 5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영업이익은 8.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개선된 9.1%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현금성 자산 확대와 투자수익 증가 영향으로 44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1.2% 늘었다. 4분기 매출은 1조9357억원, 영업이익은 2160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LG그룹 내에서 전통적으로 저마진 IT서비스 사업으로 인식돼 온 LG CNS는 AI·클라우드를 기점으로 사업 구조의 질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전틱웍스를 중심으로 한 AX(인공지능 전환), AI 데이터센터, 디지털화폐(CBDC)·스테이블코인, 로봇전환(RX)·피지컬 AI 등 고부가 미래 산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고수익 신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핵심 성장 엔진인 AI·클라우드 사업은 연간 매출 3조5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제조·공공 등 전 산업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AX 고객을 확보했고, 그간 수주한 AX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앞세워 산업·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확대하는 한편,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오라클 등 글로벌 CSP와 협력하는 멀티 LLM 전략으로 AX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다만 4분기 AI·클라우드 매출은 1조1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지만, 회사 측은 해외 대규모 신공장 구축 사업 종료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로 설명했다.

최근에는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 CNS는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과 데이터 수집·정제 등을 맡고 있고, 해당 컨소시엄은 ‘K-엑사원’으로 평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에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새로운 성장 스토리로 부상했다. LG CNS는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플랫폼 구축을 담당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했다. 이 시스템은 예금 토큰 기반 디지털화폐 플랫폼 위에서 AI 에이전트가 상품 탐색·비교·구매 결정·결제까지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하는 인프라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전환(RX)을 전면에 내세웠다. LG CNS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파인튜닝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통해 물류·제조 자동화를 고도화하고 있다. 경영진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박스 분류·적재 등 멀티태스크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을 10건 이상 추진하고, 조선소 조립·품질검사 공정에도 휴머노이드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광윤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AI 전환 투자 지속과 논캡티브 사업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RX 기술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도약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 AI·클라우드 사업부장은 “에이전틱웍스 플랫폼 고도화와 멀티 LLM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AI 수요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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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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