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서울숲~한양대~건대입구역 10㎞ㆍ3만㎡ ‘초록띠’ 조성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1-27 14:40:10   폰트크기 변경      

2026 서울국제정원 박람회 앞두고
서울시, 선형정원 네트워크 조성
성수동 일대 ‘골목정원’ 탈바꿈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도심 곳곳에 총 10km, 3만㎡에 달하는 초록길과 녹색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선형정원 네트워크 위치도/ 사진: 서울시 제공


시는 서울숲에서 한양대역~성수역~건대입구역을 잇는 총 10㎞, 3만㎡의 ‘선형정원 네트워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오는 5월1일~10월27일 180일간 서울숲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도 작년보다 15일 늘어났고, 행사 규모도 총 71만㎡로 역대 최대 규모, 최장 기간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선형정원 네트워크는 주요 간선도로인 왕십리로, 아차산로, 능동로 등 6.5㎞를 비롯해 성수동 연무장길 등 주요 골목길 3.5㎞, 성수동과 자양동 일대 공원과 광장, 자투리 공간 등에 조성된다.

시는 경관 개선을 넘어 시민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오는 4월 말까지 ‘선형정원’, ‘거점정원’, ‘골목정원’ 등 3대 조성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그간 방치됐던 지하철 2호선 고가 하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출입구와 횡단보도 주변에는 이동과 조합이 자유로운 ‘모듈형 정원’을 배치한다.

보도 폭이 좁거나 가로수 뿌리가 노출된 삭막한 공간에는 10㎝ 높이의 경계 플랜터를 설치해 ‘한뼘정원’을 만든다.

지상철 구간인 지하철 2호선(뚝섬역∼성수역) 하부의 거대한 콘크리트 교각에는 올해 서울색인 ‘모닝옐로우’와 그래픽을 입히는 ‘교각 랩핑ㆍ페인팅’을 도입한다. 성동교와 응봉교 등 교량 난간에는 440여개의 ‘걸이형 화분’을 설치해 공중에서도 꽃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선형정원을 따라 성수동과 자양동 일대 공원과 광장, 녹지대, 자투리 공간 등 12곳에는 ‘거점정원’이 조성돼 흩어진 도심 녹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 역할을 한다.

성수동 구두테마공원, 자양동 능동로 분수광장 등에는 서울시 브랜드(Seoul my soul)와 정책(5분 정원도시 서울) 문자 조형물을 함께 설치한다. 민간 건물인 서울숲M타워 등의 공개공지에도 건축주와 협의해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수동 일대 연무장길, 아뜰리에길, 수제화거리 등 9개 골목은 ‘골목정원’으로 탈바꿈한다. 골목 곳곳에는 모닝옐로우 색상을 적용한 플랜테리어와 정원소품, 걸이형 화분을 배치하고 화단도 만든다.

시는 골목 상인들과의 ‘관리협약’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소상공인 대상 꽃 나눔을 진행하는 등 정원을 매개로 ‘상생형 지역 축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마을정원사’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본인 집 앞이나 상가 앞 정원을 가꿔 일상 속에 정원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는 방식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매일 걷는 거리가 정원이 되고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박람회의 감동을 도심 곳곳으로 이어주는 선형정원 네트워크를 완성도 있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이승윤 기자
lees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