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분양 예정 물량이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12개 단지에서 총 9천969가구의 공공ㆍ민간 분양 물량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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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리얼투데이 제공. |
이는 지난해 1분기 물량(1097가구)의 9배가 넘는 수준이자, 리얼투데이가 자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2002년(1만3188가구)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올해 서울 아파트 첫 분양 단지였던 서대문구 연희동 ‘드파인 연희’(959가구)의 경우 최근 청약을 마쳤다.
이어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 센트럴시티’,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10-2블록 ‘마곡엠밸리 17단지',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와 ‘신반포22차 재건축’, 용산구 이촌동 ‘르엘 이촌’이 1분기 내 청약을 앞뒀다.
포스코이앤씨가 다음 달 분양 예정인 더샵신길센트럴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77가구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가 같은 달 본청약을 진행하는 마곡엠밸리17단지는 2023년 9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공공이 토지를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 주택으로,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중간에 들어선다.
포스코이앤씨가 신반포21차아파트를 재건축해 오는 3월 공급할 예정인 오티에르반포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 44~170㎡ 총 251가구 규모로, 이 중 8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달 신반포22차 재건축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최고 35층, 2개 동 160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8가구다.
롯데건설은 같은 달 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르엘이촌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로 이 중 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의중앙선ㆍ4호선이 지나는 이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이촌한강공원과도 가까운 입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는 규제 속에서도 주요 지역 분양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수요자들이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가치와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여겼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서울 분양 시장은 입지와 브랜드, 단지 규모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치밀한 선택의 시간’이 될 것이다. 장기적 가치의 지속성을 고려하며 청약통장 사용이 특정 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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