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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올해 무역보험 275조원 수혈…장영진 사장 “수출 7000억달러 달성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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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8 16:10:14   폰트크기 변경      
대미투자 금융 확대, 수출구조 다변화 지원, 무역보험 AI 대전환 등 역할 강화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글로벌 통상 위기 돌파를 위해 올해 무역보험 275조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무역보험 지원으로 우리나라 수출 7000억달러 달성에 기여한데 이어 올해도 K-수출이 순항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은 28일 세종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년 연속 수출 7000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무역보험 275조원을 수혈하고 원활한 대미(對美)투자, 수출 다변화, 생산적 상생금융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각오다.

장영진 무보 사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무보 제공


일단 무보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ㆍ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올해 8조원, 2030년까지 49조원을 지원한다. 조선소를 짓기 위한 시설자금부터 발주사 앞 선박 구매자금, 조선사의 신용 보강을 위한 선수금환급보증(RG)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무보가 가진 30년의 프로젝트 금융지원 노하우와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총동원해 미국발(發) 발주 수요를 우리 기업이 선점하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언급했다.

수출시장ㆍ산업 다변화를 위해서는 아세안ㆍ중남미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흥동반국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공급을 지난해 62조원에서 올해 66조원으로 확대한다. 또 공공 인프라 수요가 있는 아프리카 등 고위험 지역의 경우 다자개발은행(MDB), 수출신용기관(ECA)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대비하기로 했다.

무보는 중소ㆍ중견기업 지원도 늘린다. 작년 역대 최대인 109조원을 넘어 올해는 114조원까지 규모를 넓히고, 관세 피해 기업에는 보험료 할인과 신시장 개척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례보증 역시 3000억원으로 전년(2143억원)보다 40% 가량 올리기로 했다.

장 사장은 “대기업과 함께 협력사를 지원하는 ‘수출 공급망 강화보증’은 지원산업을 기존 자동차, 철강, 조선에서 플랫폼, 푸드, 뷰티, 방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과 함께 중기 앞 저금리ㆍ고한도 금융을 지원하는 ‘수출패키지보증’은 지원 재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ㆍ신재생에너지 등 전략 미래산업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진짜 성장’ 구현을 위한 AI 산업 전주기 및 신재생에너지 금융 수요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병행하겠다”고도 했다.

무보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신서비스도 제공한다. 작년 9월 공공부문 AI 선도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내부적으로는 관련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는 등 조직개편을 마친 상태다.

장 사장은 “다양한 정보를 플랫폼에 담아내고, 다이렉트 상품에 AI를 접목해 고객 만족의 차원을 높이겠다”며 “올해 신용정보조회업에도 착수해 기업에게 보다 정확한 수입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무역시가 예방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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