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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닥터헬기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사진 : 단국대병원 제공 |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단국대병원이 운영하는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충남 닥터헬기)’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단국대병원은 28일 충남 닥터헬기가 2016년 1월 운항을 시작한 이후 올해 1월까지 총 1,819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며 충남 서해 도서와 산간지역의 생명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충남 닥터헬기는 2016년 2월 첫 환자 이송을 시작해 2017년 500회, 2019년 누적 1,000회, 2021년 1,500회 이송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유행과 의정 갈등 등으로 출동이 일시 감소한 시기도 있었으나 운항은 지속됐다. 환자 상태 악화나 요청 취소 등 불가피한 사유로 회항한 사례는 7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비행거리는 22만8,307km로 지구 약 다섯 바퀴에 해당한다. 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 분석 결과, 이송 환자 1,819명 가운데 질환 환자가 1,068명(58.7%), 외상 환자가 751명(41.3%)이었다. 중증외상 679명(37.3%)이 가장 많았고, 심혈관질환 306명(16.8%), 뇌혈관질환 278명(15.3%), 심정지 174명(9.6%) 순이었다.
지역별 출동은 서산 818건(45.0%)으로 가장 많았고, 홍성 369건(20.3%), 보령 201건(11.1%), 당진 154건(8.5%), 태안 136건(7.5%), 공주 68건(3.7%), 청양 35건(1.9%) 순이었다. 충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와 충북 진천까지 출동 범위를 넓혔다.
이송 환자 중 1,411명은 호전돼 퇴원했으며, 생존율은 77.7%로 나타났다.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해 현장부터 병원 도착까지 연속 치료를 제공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와의 연계로 이송 시간을 단축한 점이 성과로 분석됐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의 긴밀한 연계로 골든아워를 지킬 수 있었다”며 “운영 개선과 출동지역 확대를 통해 중증응급환자 소생률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안=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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