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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전 모멘텀의 가시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는 산업별 가치 합산(SOTP) 방식으로 산출했으며 삼성전자 등 보유 지분 가치 확대와 건설업종 밸류에이션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현재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에 더해 팀코리아 및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협력을 통한 신규 대형원전 등 수주 파이프라인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점은 주가에 매우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물산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10조8000억원의 매출액, 82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1년 전 대비 각각 8.4%, 29.6%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8388억원과 유사하다.
송 연구원은 "총 매출액이 다섯 개 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반등을 기록했는데 이는 바이오 부문의 실적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플랜트 현장의 매출 본격화와 하이테크 공사 재개 등의 영향으로 건설 부문의 탑라인이 반등을 이뤄낸 결과"라며 "올해에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동사는 2026년 수주와 매출액 목표를 23조5000억원, 44조5000억원으로 전년 19조6000억원, 40조7000억원 대비 높여 제시함으로써 실적의 방향성을 보다 공고히 했다"고 봤다.
삼성물산의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은 확대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뉴스케일파워와 협력 중인 루마니아 SMR은 지난해 11월 기본설계(FEED) 완료 후 현재 최종투자결정(FID)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GVH와 협력 중인 스웨덴 SMR은 올해 중 사업자 선정을 통해 파이프라인 추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루마니아 대형 원전 3, 4호기에 대한 업데이트가 추가적으로 있었다"며 "Fluor가 설계·조달·시공(EPC) 주계약자로 확정됨에 따라 삼성물산이 시공에 함께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내년 3분기 착공 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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