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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공공주택 사업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모델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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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9 16:08:09   폰트크기 변경      
“모두가 누리는 연금 만들겠다”…제도 사각지대 줄이고, 기금 수익 제고 등 발전 방향 설명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만약에 국민연금공단이 공공주택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철저하게 수익성이 보장되는 모델이 될 것입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은 29일 오전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9일 오전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 신년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국민연금공단 제공

김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동으로 조정되는 시장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대표적으로 주택시장을 꼽았다.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라는게 이유다.

다만 공단이 공공투자를 하는건지, 임대시장에 들어가는건지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국민연금은 투자자 관점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내는 여러 대체투자 방식을 선호한다”며 “주택투자가 가능해지면 수익성이 보장되는 모델이 될 것 같다. 그동안의 시뮬레이션과 구상해둔 안들을 기회가 되면 나중에라도 말씀드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작년 12월17일 취임식에서 “공공주택에 투자해 결혼과 출산을 촉진함으로써 인구 절벽을 극복하고 연금 가입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모든 국민에게 부담 가능한 주택(Affordable Housing)’을 공급하는 싱가포르 중앙연기금(CPF)의 사례와 전체 주택의 40%가 사회주택이고 그 주택의 70%가 연기금 투자로 건립된 네덜란드 사례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지속가능한 연금제도 △모두가 누리는 연금 △기금 수익률 제고와 사회적 책임 △국민의 삶을 직접 돌보는 복지서비스 확대 △지역사회 동반성장 및 인공지능(AI) 선도 등 5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추가적인 모수개혁과 함께 기초연금제도의 개선,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재구조화, 퇴직연금의 공적연금화 등 구조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현재 논의중인 기초연금 수급기준 개선과 함께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군복무ㆍ출산 크레딧의 발생시점 적립, 청년 첫 보험료 지원에 활용하는 등 국고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투자다변화를 위해 기금운용 인력을 더 늘리고, 5대양 6대주 곳곳을 누비는 국민연금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률 제고를 위해 책임투자 원칙과 ESG 원리 적용도 강화해 ‘유니버셜 오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이 국내증시 부양이나 환율안정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고해나가는 투자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3년 연속 역대급 수익률을 올리고 올해부터 보험료율 인상으로 기금의 규모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기금운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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