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포스코홀딩스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이차전지소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과 건설 부문 일회성 손실이 겹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도 철강과 LNG 사업은 견조한 수익을 유지했지만, 신규 투자와 일회성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9조950억원, 영업이익 1조8270억원, 순이익 50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5%, 15.7%, 47.7% 줄어든 규모다.
사업별로 보면 철강 부문(포스코)은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6.8% 줄어든 35조1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 구조적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7800억원으로 반등했다. 4분기에는 주원료비 상승과 주요 공장 수리로 생산·판매량이 일시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판매 가격이 인상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약세에도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2024년 말 준공된 신규 공장들이 상업 생산에 돌입하면서 초기 가동 비용이 선제 반영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표상 하락했다. 회사는 가동 안정화에 따라 수익성 하락 요인을 빠르게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과 인도네시아 팜 기업 인수 등 밸류체인 확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 수주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사 중단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반영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주요 공장 수리, 적자법인 매각 비용, 건설사업 일회성 손실이 집중되며 실적 저점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철강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견조한 수익과 리튬 상업 생산 개시를 바탕으로 올해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국내외 주요 투자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저수익·비핵심 자산에 대한 구조개편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에너지용 강재), 광양(모빌리티 강재) 제철소별 특화 전략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 등 탈탄소 전환에도 나선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 개시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며, 호주 리튬 광산은 지분 인수가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체제와 인도네시아 팜 사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을 지속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개편을 2028년까지 연장해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73건의 구조개편을 통해 1조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2026~2028년에는 추가로 55건을 추진해 1조원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계풍 기자 kp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