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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에 장기간 방치돼 붕괴 위험이 컸던 노후 적산가옥(위)과 철거 이후 임시 공용주차장으로 조성된 모습 /사진:영천시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영천시는 수십 년간 도심 흉물로 남아 있던 노후 적산가옥이 철거되면서, 생활 안전을 위협하던 빈집 문제가 정비 국면에 들어섰다. 붕괴 위험과 범죄 우려로 주민 불안을 키워 온 공간이 하나둘 사라지며 도심 환경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노후 적산가옥 철거를 시작으로 빈집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빈집 26개동을 철거했으며, 이 가운데 13개소는 임시 공용주차장과 쉼터 등 주민 편의 공간으로 조성돼 활용되고 있다. 장기간 방치됐던 공간이 일상 속 공공자산으로 전환된 셈이다.
정비사업은 올해도 이어진다. 이달 중 신규 사업지 접수를 시작하고, 철거 이후 5년 이상 공공용지 활용에 동의한 빈집을 대상으로 시가 직접 철거와 공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정비를 넘어 지역에 필요한 기능을 채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장기 정책 기반도 마련한다. 향후 5년간의 방향을 담은 빈집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관련 부서를 통합한 빈집정비 T/F팀을 구성해 추진 체계를 정비한다. △국토부 빈집철거지원사업 예산 확보 △빈집정비 보조금 상향 등 제도적 지원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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